서프라이즈 길버트 아저씨의 장난감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과거 미국 전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던 '길버트 아저씨의 장난감'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소개됐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던 아이들의 선물이 있었다.
이는 '길버트 아저씨의 장난감'으로 불리던 것으로 당시 가격으로는 49달러 50센트, 한화가치로 40만원이 넘는 고가였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들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부모들은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지만 뜻밖에도 입원을 거부당한다. 미국 전역에서 소아 환자가 급증, 병실이 꽉 찼기 때문.
쓰러진 아이들의 특징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시퍼런 멍이 들었고, 유난히 잠이 많아지는 등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했다. 이후 이들의 병명은 '소아 백혈병'으로 밝혀졌다.
그로부터 십여년이 지난 1971년, 캘리포니아대학 루이스 교수는 과거 아이들의 병이 증가한 원인으로 길버트 아저씨의 장난감을 지목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장난감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다는 것.
당시에는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고, 그저 획기적인 장난감이 등장했다며 열광했다.
놀랍게도 길버트가 만든 위험천만한 장난감은 이뿐만이 아니였다. 그가 만든 유리 제조 세트는 아이들의 화상을 야기했고, 납으로 만든 장난감을 만들기도.
1961년 길버트가 사망함으로써 그가 만든 장난감은 판매되지 않았고,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사진='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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