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 주요 소비 계층은 40대...'응팔 세대' 우뚝

입력 : 2016-01-04 08: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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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주인공들과 비슷한 또래인 현재의 40대들이 온라인, 모바일 시장에서 주요 소비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의 지난해 구매자 연령별 매출 비중 분석 결과에 따르면 40대는 24%로 1년전(18%)보다 6%포인트 늘었다.
 
연령층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클 뿐 아니라, 비중 자체가 PC와 스마트폰에 가장 익숙한 20대(25%)와 거의 같은 수준.
 
2013년과 비교하면 20대(28→25%)와 30대(49→44%) 젊은 층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반면 40대를 비롯해 50대(3→4%), 60대 이상(1→2%) 등 고령층의 온라인 쇼핑 참여 확대가 두드러졌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도 비슷한 수준이다. 티몬의 지난해 하반기(6∼12월) 모바일 구매액 가운데 20.1%는 40대였다. 2013년 하반기의 15.5%와 비교하면 비중이 4.6%P 커진 것.
 
50대(2.3→2.9%), 60대 이상(0.8→1.0%) 연령층의 비중도 함께 늘었지만 20대(29.7→26.3%), 30대(50.7→48.7%)는 오히려 포인트가 하락했다.
 
40대의 온라인·모바일 쇼핑 참여 열기는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홈패널 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닐슨코리아는 전국 20∼59세 패널 3천여명을 대상으로 해마다 소비 행태와 라이프스타일(생활양태)을 조사해 분석하는데, 지난해 2분기 조사에서 40대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46.4%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3년 2분기(35.1%)보다 11.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30대(64.8→76.1%)와 함께 연령층들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0대, 50대 이상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각각 0.5%P(72.3→72.8%), 8%P(19→27%) 올랐다.
 
닐슨 조사에서 40대의 모바일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 구매 경험률도 1년 사이 87.3%에서 89.5%로 2%P 이상 높아졌다. 이에 비해 20∼30대의 온라인 구매 경험률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사진='응답하라 1988'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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