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박용우, "출연 고사 이유? 개런티 때문"(웃음)

입력 : 2016-01-04 1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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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박용우, 출연 고사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개런티 때문에 출연 갈등 했다." (웃음)
 
배우 박용우가 영화 '순정'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박용우는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순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처음에 감독님이 개런티를 많이 깎으시더라"며 "그것 때문에 출연에 대한 갈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영화가 잘돼 개런티를 올리면 되는 것"이라며 "사실 농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용우는 극 중 까칠한 라디오 DJ 형준 역을 맡았다. 23년 전 과거로부터 도착한 편지의 수신인이다.
 
이에 대해 박용우는 "형준은 감정은 파랗다"며 "출연 제의가 왔던 당시 형준의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께 두렵다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쨌든 영화를 하기로 한 다음부터는 걱정 했던 부분들이 혼자만의 기우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아내는 감성드라마다. 오는 2월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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