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억누르고 절제한 일촉즉발 연기...'킬방원'은 언제?

입력 : 2016-01-06 08: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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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모든 걸 억누른 유아인의 터질 순간만이 남았다.
 
극 중 정도전(김명민)은 이방원(유아인)을 통제하기 어려운 '폭두' 같다고 한 적 있다. 5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28회에서 이방원은 자신의 폭두 같은 기질을 한 껏 억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방원은 정도전의 생각에 반기를 들었다. 정도전은 정몽주(김의성)가 새 나라를 운영할 인재를 길러낼 수 있기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업을 위해서 자신이 죽을때까지 정몽주를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이방원은 그런 스승에 팽팽히 맞섰다. 정도전 역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정도전의 굳은 믿음에도 이방원은 정몽주에 대한 의심을 걷지 않았다. 이방원은 정몽주가 다른 마음을 품지 않을까 조영규(민성욱)을 시켜 감시한 결과, 그가 정창군 왕요와 접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방원은 이 사실을 정도전에게 알리며 다그쳤지만 정도전은 "네 놈이 믿고 안 믿고는 중요치 않다"고 도리어 이방원에 호통쳤다. 이방원은 말을 삼키며 정몽주의 일에 관여치 않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방원은 무명조직의 실체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극을 전개했다.
 
이날 유아인은 억누르고 있지만 속에서 끓는 이방원의 심정을 단단한 표정으로 감춰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무서운 추진력을 발휘하는 이방원이기에, 본성을 터트릴 뜻 누르는 유아인의 절제된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계속 억누르고 있는 이방원이 언제 '킬방원'의 본능을 터트려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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