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송일국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타투'가 제34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인연을 숨막히게 그린 스릴러 영화.
3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손꼽힌다.
이번 '타투'의 초청은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타투'를 본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한눈에 반해 공식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2011),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7),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 김기덕 감독의 '섬'(2000) 등이 이 영화제에서 대상인 금까마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제 초청에 송일국은 "매번 영화를 찍을 때마다 운이 좋게도 영화제에 초청 받고 있다"며 "'현기증'으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고, 이번에는 '타투'로 브뤼셀에 가게 됐다. 너무 감사하고 설렌다"고 소감을 남겼다.
'타투'의 초청 섹션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내년 2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다세포클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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