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의 흥행 바람이 무섭다. 감독판이 전국 1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것. 박스오피스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끌어 올렸고, 좌석 점유율에서는 '히말라야' '셜록' 등을 압도했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5일 하루 동안 779개(2천205회) 스크린에서 8만 827명(누적 100만 4천870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개봉 6일째 100만 관객 돌파다.
이미 700만을 돌파한 '내부자들'과 더하면 누적 800만 관객이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최고 흥행작인 '친구'에 근접했다. 특히 좌석 점유율은 22.4%로, '히말라야'(12.9%), '셜록:유령신부'(13.1%) 등 경쟁작을 압도했다.
종종 본편의 흥행에 힘입어 감독판이 개봉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보너스 성격이 강했다. 당연히 흥행 면에서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게 사실. 하지만 '디 오리지널'은 본편과는 또 다른 관심을 모으며 감독판 또는 확장판이 아닌 온전히 새로운 영화로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히말라야'는 757개(3천437회) 스크린에서 8만 6천108명(누적 650만 4천118명)으로 1위를 유지했다. '셜록:유령신부'는 746개(3천63회) 스크린에서 7만 3천675명(누적 83만 4천376명)으로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의 기세에 눌려 3위로 내려왔다.
4위부터는 전날과 똑같은 순위.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가 477개(1천126회) 스크린에서 3만 5천776명(누적 134만 4천374명), '조선마술사'가 476개(1천397회) 스크린에서 2만 624명(누적 55만 4천24명)으로 4~5위를 유지했다. '어린왕자'는 293개(436회) 스크린에서 1만 1천395명(누적 54만 3천328명)을 동원, 4일보다 20.0%(1천580명)의 관객을 더 늘렸다.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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