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성공 발표한 수소폭탄이란?

입력 : 2016-01-06 14:43:35 수정 : 2016-01-07 11: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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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에 등장하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수소폭탄이 뭐야?

북한이 6일 수소폭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했다.

조선중앙TV는 "역사에 특기할 수소탄 시험이 가장 완벽하게 성공함으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 보유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었으며 우리 인민은 최강의 핵 억제력을 갖춘 존엄 높은 민족의 기개를 떨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수소폭탄 성공 발표에 따라 환율이 급등해 1천200원 선에 오르고, 코스피 지수도 급락하자 "도대체 수소폭탄이 무엇이냐"는 누리꾼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수소폭탄은 수소 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핵무기다. 인류가 발명한 무기 중 가장 파괴력이 크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원자 폭탄보다 1천 배나 강력한 폭탄이다.

수소폭탄은 원자폭탄과 달리 방사능이 나오지 않고, 소형화가 자유롭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북한의 수소폭탄이 소형화되면 한반도 내 핵무기 사용이 가능해진다.

현재까지 실험된 수소폭탄 중 가장 위력이 큰 것은 1961년 소련의 '차르' 폭탄이다.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1천800배나 강했으며 충격파는 지구를 세 바퀴나 돌 정도로 위력이 셌다.

한편 지난해 12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늘 우리 조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 수소탄(수소폭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 수 있는 강대한 핵 보유국이 될 수 있었다" 말한 것이 조선중앙TV 보도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우리 군 당국은 "사실이 아니며 수사적인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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