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캐주얼게임의 명가' 영국의 킹닷컴이 캐주얼게임을 넘어 RPG 등 미드코어 장르 도전에 나선다.
킹(King)의 한국지사는 8일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캐주얼게임의 지속적인 론칭과 함께 RPG 등 비캐주얼 장르 게임 출시를 위해 내부 개발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세욱 킹 코리아 지사장은 "킹이 캐주얼게임 개발에는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타 장르에 대해서는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며 "킹의 향후 목표 중 하나가 비캐주얼게임 라인업의 확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본사 개발 스튜디오에서 RPG 등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 출시를 위해 준비중에 있다"며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미국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영국 본사 킹닷컴 인수 건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오 지사장은 "각국 정부에서 인허가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아 아직까지 계약 작업이 진행중인 상태"라면서 "올 1분기나 2분기 초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두 회사가 각기 잘하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액티비전 인수 후에도 킹의 개발 및 서비스 등은 독자적으로 이어가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액티비전은 지난해 11월 킹닷컴의 시가총액인 47억달러에 26%의 프리미엄을 붙인 59억 달러(약 6조68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킹은 이날 '캔디크러쉬' 시리즈의 세 번째 타이틀인 '캔디크러쉬 젤리'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구글 플레이 스토어(중국 제외)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세계 4억명 이상의 월간 유니크 이용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캐주얼게임 개발사다.
사진= 킹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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