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가 윤동주 시인의 친필 로고로 의미를 더한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
이번 메인 포스터는 시인 윤동주와 그의 벗 송몽규의 학창 시절 한 순간을 담아냈다. 특히나 영화 제목 '동주'의 타이틀 로고체가 윤동주 시인의 친필체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다.
일제 시대, 교복을 입고 미소를 머금은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만으로도 먹먹한 울림을 전하는 것은 물론 "빛나던 미완의 청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는 카피는 시대에 맞서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이들이 펼쳐나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시인이 되길 원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너는 시를 써라 총은 내가 들께"라는 카피와 함께 어우러지는 윤동주와 송몽규, 강하늘과 박정민의 눈빛과 결연한 표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동주'는 2월 18일 개봉된다.
사진=루스이소니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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