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2015년 해외호텔 결산...여행지, 연령따라 선호 호텔‘이유’있다

입력 : 2016-01-13 0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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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투어, 2015년 해외호텔 결산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5년 11월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출국 인구가 약 1,753만명(2015년 1~11월 누적)으로 나타나는 등 해외여행객 2000만 명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터파크투어를 통한 해외호텔 예약 DB를 분석해 해외호텔 이용 패턴을 살펴봤다.
 
도시 단위의 총 룸나잇(총 객실 이용박수) 기준으로 지난 해 인기 호텔들이 많았던 20개 도시를 선정했으며, 각 도시별로 룸나잇이 가장 많았던  베스트 호텔 랭킹을 산출했다.
 
-부동의 인기 일본, 홍콩 그리고 신흥강자 싱가포르
 
도시별 룸나잇 수를 살펴본 결과 일본의 오사카(1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11%)이 2위, 일본 도쿄(10%)가 3위를 차지했다.
 
4위에는 최근 해외여행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싱가포르(도시점유율 6%)가 이름을 올렸다.
 
20대 여성 고객이 싱가포르 인기 호텔의 주 고객인 것을 봤을 때,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편리한 교통, 안정적인 치안 등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 선정 요건, 일본?홍콩은 ‘저가’, 동남아는 ‘럭셔리’, 유럽은 ‘가성비’
 
여행지에 따라 선호하는 호텔도 차이를 보였다.
 
오사카(남바 워싱턴 플라자, 호텔 메트로 더 21), 도쿄(신주쿠 워싱턴 호텔), 홍콩(YMCA 솔즈베리 호텔) 등은 여행경비를 아끼고자 2~3성급의 호텔이 인기다.
 
반면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는 5성급인 힐튼 오키나와 치탄 리조트가 1위를 차지했다.
 
태국 방콕의 인기 호텔은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 필리핀 세부는 크림슨 리조트 앤 스파가 꼽히며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은 동남아에서는 4~5성급의 호텔 및 리조트에서 실속형 럭셔리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유여행의 활성화와 SNS를 통한 일상 공개가 젊은 세대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면서 주요 도시 별 랜드마크 호텔에서 1~2박을 머무르는 것이 하나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높은 물가의 유럽에서는 체코 프라하의 안델스 호텔, 악센트 호델 등 주요 관광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더라도 역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가성비가 좋은 실속형 호텔이 베스트 호텔로 선정됐다.
 
-20~30대 여성 단거리 지역의 실속형 호텔 ? 30대 남성 휴양지 리조트 선호
 
도시별 인기 호텔의 주 고객층을 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선호하는 여행지는 물론 호텔 선정 기준에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해외호텔을 이용하는 자유여행은 남성보다 20~30대 젊은 여성이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에 랭크된 오사카, 홍콩, 도쿄, 후쿠오카, 타이페이 등 가깝고 치안 좋은 여행지는 20대~30대 여성이 주 고객인 도시로 이들은 여행 비용 절감을 위해 실속형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SNS를 통한 정보 공유와 호텔 후기나 여행정보 검색에 능통해 후기로 검증된 호텔들을 선호했고 그 결과 일본은 가격대가 저렴한 2~3성급 호텔이 인기를 끌었다.
 
대만 타이페이 코스모스 호텔(4성급)처럼 최고급 호텔이면서도 1박 20만원 미만인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텔도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반면 괌, 세부, 호놀룰루 등 휴양지에서는 쉐라톤 와이키키, 하얏트 리젠시 괌 등 고급형 리조트들이 1위를 차지했고 30대 남성 고객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2015년 해외호텔 결산을 기념해 전 세계 최고의 호텔을 뽑는 ‘BEST HOTEL AWARD’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 인터파크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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