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문화, 음지에서 양지로…국내 첫 '코스튬플레이' 협회 출범

입력 : 2016-01-15 10: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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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대중화·한류 한 축 될 것"…코스프레 걸그룹 프로젝트도 기획중

좌측부터 송경환 COSIS 대표, 정헌호 협회장, 박지훈 RZ COS 대표, 김형선 2AO DESIGN 대표.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한국 최초의 캐릭터 코스프레 관련 단체 '한국코스튬플레이협회'가 출범했다.
 
한국코스튬플레이협회는 지난 8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초대협회장에 코리아MCN의 정헌호 대표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부회장단으로는 코스튬플레이 업체인 김형선 2AO DESIGN 대표, 박지훈 RZ COS 대표 , 송경환 COSIS 대표가 선임됐으며,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협회장이 고문으로 취임했다.
 
협회는 출범을 계기로 코스튬플레이(코스프레)에 대한 홍보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도약 발판을 제공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국내 코스프레 업체는 양질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홍보부족과 폐쇄된 문화라는 인식 때문에 그간 소수 매니아들의 컨텐츠로만 치부돼 왔다. 협회는 출범을 기점으로 국내 코스프레 문화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개념 걸그룹 프로젝트인 판타지걸스 육성을 구상중이다. 게임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캐릭터 중심의 걸그룹으로 양성, 코스프레 문화를 선도하고 한국 게임케릭터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일조 하겠다는 계획.
 
정헌호 초대협회장은 "협회를 통해 코스프레가 새로운 게임한류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류의 중심에 한국 코스프레가 세계 게임계에 우뚝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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