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서지혜, 입시학원 영어강사로 첫 수업

입력 : 2016-01-15 11:22:52 수정 : 2016-01-15 1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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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첫 수업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서지혜가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를 통해 출중한 실력의 입시학원 영어 강사로 변신, 우아한 '첫 수업'을 마쳤다.
 
15일 '그래, 그런거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서지혜는 극 중 담백하고 털털한 성격의 영어강사 이지선 역할을 맡았다. 이지선은 일과 가정, 양쪽 모두를 야무지게 꾸려 가는 당찬 여성.
 
서지혜가 맡은 지선 역은 극 중 가장 슬픈 배경을 가진 '똑순이' 캐릭터다. 결혼 두 달 만에 비행기 사고로 남편을 잃고 그 충격으로 일주일 후 시어머니 역시 유명을 달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 동안 시아버지 유민호(노주현)를 모시고 함께 살면서 입시학원 강사와 영어책 번역, 대가족의 손주 며느리 역할까지 척척 해낸다.
 
서지혜가 영어 강사로 변신한 첫 촬영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학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지선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발휘하며 학원 수업을 진행하는 것.
 
서지혜는 질끈 묶은 머리에 모노톤의 복장을 한 채 단아한 선생님의 풍모로 등장,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분필을 들고 칠판에 직접 표시를 해가며 열혈 강의를 이어가는 미모의 선생님 덕분에 학생 역할을 맡은 보조출연자들 조차 때 아닌 수업의지를 불태웠다.
 
그런가하면 장면의 특성상 서지혜는 이날 전부 영어로 된 대사를 소화해야 했던 상태. 하지만 이미 1년여 전부터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를 진행해 왔던 서지혜는 당황하지 않고 준비된 영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서지혜는 "평소에 하고 있던 영어 공부가 배역과 딱 맞아 떨어져 지선이라는 인물과는 정말 인연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직 자랑할 만 한 실력은 아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또 "오랜만에 하는 촬영이라 몹시 설렜다"며 "한편으로는 지선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감독님과 배우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순조롭게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연기자로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래, 그런거야'는 오는 2월 13일에 첫 방송된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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