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고경표와 류혜영이 다시 만났다.
15일 방송된 '응팔'에서는 선우(고경표)가 다시 만나자고 찾아온 보라(류혜영)에게 조건 세 가지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가 있는 병원으로온 보라는 전에 말했던 다시 사귀자고 이야기 했던 것을 꺼내며 "결정했어? 얘기해. 괜찮아"라고 답을 기다렸다.
선우는 잠시 가만히 있다가 "조건이 있어요. 세가지. 이 세가지 조건 OK 하면 다시 만나요. 하기 싫으면 말아요"라고 말을 시작했다.
먼저 선우는 "첫 쨰, 저 말 놔요. 우리 다시 사귀면 저 말 놔요. 누나라고 안 해요. 존대도 안 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보라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선우는 "두 번째는, 누나 인생에서 1순위가 뭐에요?"라고 묻자 보라는 "나"라고 답했다.
그러자 선우는 "이제 나요. 얘처럼 나만 봐달라는 거 아니에요. 저도 누나 인생의 중요한 거 였음 좋겠어요. 저 너무 상처 받아서"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선우는 알았다며 마지막을 묻는 보라에 "마지막은, 누나. 저 아주 평범한 남자에요. 이제 연애하면 당연히 다음 단계까지 생각하고 만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게 두려우면 시작하지 말아요"라고 세 가지 조건을 말했다.
보라는 "생각할 시간을 줘"라고 답해 여지를 남겼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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