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또 배출가스 조작사실 추가로 드러나...집단 소송 예정

입력 : 2016-01-20 08: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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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다시 집단 소송을 당하게 됐다. 최근 폭스바겐의 2.0L급 디젤엔진 조작 사태에 이어 최근 3.0L급 디젤 엔진에도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드러난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은 폭스바겐이 미국환경보호청(EPA)에 3.0L급 디젤 엔진 차량의 배출가스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피해자들이 모여 집단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폭스바겐이 3.0L급 디젤 엔진도 배출 가스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문제 차량을 구입한 국내 고객들과 힘을 합쳐 집단 소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단 소송을 통해 자동차 매매 대금 반환, 구입 시점부터 매매 대금에 대한 연 5% 이자 반환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된 3.0L급 디젤 해당 차종은 2009~2016년형 아우디 A6·A7·A8·Q5·Q7을 비롯, 포르셰 카이엔, 폴크스바겐 투아렉으로 5만~10만대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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