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올 설에는 연 대신 드론을 날려 보세요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6(Consumer Technology Show)’에서는 무인항공기(이하 드로)이 명실상부한 주인공으로써 인기를 독차지 했다.
반도체 기업인 인텔을 비롯해 DJI, FLYPRO등 많은 업체가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미국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까지도 드론 전시관에 몰린 것으로 알려져 드론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인 트렌드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드론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터파크의 완구 전문몰 아이토이즈의 2014년 대비 2015년 드론 판매량이 약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에서 드론 한 대를 띄우기 위해서는 국군기무사령부, 국방부, 국토교통부의 허가가 필요함에도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드론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 이상의 제품까지 성능, 브랜드 등에 따라 다양하다.
지난해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드론의 가격대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10만원 미만의 입문자용 드론이 64%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이 21%,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9%, 30만원 이상이 6% 순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국민 드론’이라고도 불리는 시마의 ‘X5C’이다. 입문용 대표 제품으로 알려진 ‘X5C’는 2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항공 촬영은 물론 셀카 촬영도 가능하다.
드론을 사용하고 있는 블로거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고 있는 제품도 있다. 패럿(Parrot)의 ‘롤링스파이더’는 비행은 기본이며, 탈착식 바퀴를 장착하면 거미처럼 벽을 거꾸로 오르거나 천장에 붙어 주행하는 기동이 가능하다. 55g의 초소형 드론으로 무료앱을 이용해 조종할 수 있다.
중 .고급용 드론으로는 세계 1위 드론 제조회사인 DJI의 ‘팬텀 3’와 가수 김동완이 사용하며 알려진 ‘인스파이어 1’이 대표적이다.
인터파크 아이토이즈 홍승우 파트장은 “고객들 사이에서 드론을 이용한 공중 촬영 기법이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취미,레저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최신 제품들의 작동법이 점차 쉬워지고 있어 선물로 찾는 고객들도 많다”고 밝혔다.
사진=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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