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2015년 영업이익 747억…전년比 425.2% 늘어

입력 : 2016-01-21 16: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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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중견게임사 웹젠(대표 김태영)이 2015년 연결기준 2천420억의 매출액과 74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0.1, 425.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61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웹젠의 2015년 실적 상승은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 흥행으로 대표되는 IP(지적재산권)제휴사업의 성공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뮤 오리진' 및 '뮤 온라인' 등 '뮤(MU)' 브랜드의 국내외 IP사업을 모두 포함하는 '뮤'의 매출이 국내외 실적을 견인했다.
 
'뮤 오리진'은 작년 상반기 출시 이후 한 해 동안 최고 흥행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며 웹젠의 게임퍼블리싱 사업 물꼬를 텄고, 현재도 다양한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장기 흥행을 예상하면서도 추가 성장성을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 신작 개발 및 게임 퍼블리싱 준비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웹젠은 2016년 국내외 게임시장에 글로벌 버전 '뮤 오리진'을 비롯해 모바일 골프게임 '샷온라인M', 모바일RPG '프로젝트R, '서모너즈사가M' 등 다수의 게임을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소 3개 이상의 게임을 상반기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시장에 선보일 게임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영어권 사용자에게 서비스될 '뮤 오리진'의 글로벌 버전이다. 오는 25일부터 약 1주일간 서구권에서 구글플레이스토어와 함께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 테스트결과에 따른 추가개발 사항 및 서비스 방향을 점검해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김태영 대표는 "게임 IP 제휴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서비스기술력 및 우수 인력 확보 등 주요 게임퍼블리싱 업체로 안착하기 위한 여러 사업인프라를 공고하게 구축했다"면서 "게임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성장해 갈 자사의 사업성과에 더욱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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