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장교들은 베레모 각 잡을 필요 없이 주는 대로 쓰면 된다"
오종혁이 25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무수단' 제작보고회에서 재미있었던 촬영 준비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마련된 '소품토크'에서 오종혁은 촬영 중 썼던 베레모를 꺼내보였다. 그는 "저희가 각 지역대에서 차출됐다는 설정인데, 이 베레모가 모두를 하나로 묶었다는 상징이었다"고 설명했다.
오종혁은 사회를 맡은 김태진의 "현장에서 베레모 각 잡기 고문이었다는데"라는 질문에 "군대에서 못된 걸 배워왔다. 다른 배우들의 베레모 각을 모두 잡아줬다. 아직까지 잊지 않았다"며 웃어보였다.
이때 김민준은 "그런데 제 베레모 각은 안 잡아줬다"고 말했다. 오종혁은 "장교 베레모 각은 병사나 하사관과 다르다"며 "장교는 그냥 주는대로 쓰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원인불명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투입돼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2월 25일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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