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게, 창업주 공개모집 진행...한부모 여성가장 자립기반 지원

입력 : 2016-02-01 1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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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게, 창업주 공개모집 진행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 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가 1일부터 3월 4일까지 2016년도 1차 창업주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해 빈곤 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03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2004년 1호점 개점 이후 100호점(2011년), 200호점(2013년)을 거쳐 현재까지 총 271개 매장이 개설됐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천만 원의 창업자금(운영자금 2천만 원, 점포임차보증금 2천만 원)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이자는 또 다른 여성 한부모 여성가장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더불어 창업주들에게는 법률·재무·심리 상담, 가족 정서 프로그램, 기술교육비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희망가게 창업주의 대출금 상환율은 84%에 달하고(2015년 수도권 현황 기준), 현재까지 희망가게를 통해 자립에 성공한 가족 구성원은 770명(자녀 포함)이다.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 등급과도 관계없이 창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희망가게 사업은 올해 신청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70%(월 소득 2인 가구 194만 원, 3인 가구 250만 원 이하)’로 더욱 완화했다.
 
희망가게 공모 대상자인 한부모 여성가장들은 주택 임차 보증금, 자녀 학자금 등으로 인한 대출 수요는 높지만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대표적 ‘금융 소외’ 계층이다.
 
희망가게는 앞으로도 신용 회복 중이거나 회생·파산 신청 등으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여성가장들의 자립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2016년 희망가게 공모는 이번 1차 모집 이후 두 차례(5/9~6/10, 8/1~9/2)에 걸쳐 추가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접수 기간 동안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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