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새 부진을 겪고 있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글로벌 게임시장과 플랫폼 환경 변화 대응을 목적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일 위메이드는 내부 개발조직 분사를 통해 3개의 모바일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를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독립적 운영과 책임을 강화, 이를 통해 게임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신속한 대응과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회사 측 청사진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개발 자회사는 위메이드넥스트(대표 박정수), 위메이드플러스(대표 이창규), 이보게임즈(대표 박영호)로 이들 자회사들은 각각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의 전설' 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위메이드플러스는 RPG요소가 가미된 리얼 낚시 모바일게임을, 이보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RPG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조이맥스, 플레로게임즈, 위메이드아이오 등 기존 자회사 및 이날 새로 출범한 모바일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들을 통해 전 계열사가 독립적인 개발과 사업을 영위, 책임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최근 몇년간 이렇다할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메이드는 2015년 연결기준 전년대비 22.2% 감소한 1천265억8천만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익 부문은 117억3천만원의 영업손실과 1천242억8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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