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모바일' 파워로 함박웃음…'1조 클럽' 가입

입력 : 2016-02-02 08: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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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계 2호 '1조클럽' 입성…영업익도 118% 늘은 2천253억

'모바일게임 강자' 넷마블게임즈가 2011년 넥슨에 이어 국내 게임기업 사상 두 번째로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은 연결실적 기준으로 2015년 1조729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86% 성장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8% 확대된 2천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천43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 등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시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했다.
 
넷마블의 이번 4분기 실적 호조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 장수 인기 모바일게임의 지속적 흥행과 '레이븐', '이데아', '백발백중' 등 신작 흥행, 그리고 '마블 퓨처파이트',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의 글로벌 매출 확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및 5천억 누적 매출을 돌파한 '모두의마블', 출시 6개월 만에 3천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마블 퓨처파이터',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TOP10을 기록한 '세븐나이츠'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실제 넷마블의 해외 매출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으며, 특히 4분기에는 약 40%로 확대되는 등 해외 성과의 본격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15년에는 이용자와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올 해는 규모와 속도의 글로벌 경쟁에 주력해 글로벌 게임회사로 본격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이미 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액션RPG 'KON(Knights of Night)'을 비롯해 '리니지2'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프로젝트S', 전 세계 2억명의 이용자들이 즐긴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등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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