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신해철씨의 집도의였던 강세훈 전 스카이병원장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 전 원장이 소유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가 경매진행 절차를 밟고 있다. 경매 신청자는 1순의 근저당권자인 국민은행이며, 청구액은 7억7192만원.
경매신청은 지난해 6월23일 이뤄졌고, 오는 15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2계에서 첫 경매가 열린다.
등기부 등본을 보면 강 전 원장은 2003년 매매를 통해 해당 아파트를 구매했다. 그리고 2015년 1월 회생절차개시결정이 내려졌으나 4월17일 폐지됐고 다시 10월 28일 회생절차개시결정이 내려졌다.
지지옥션 측은 "세금 체납을 비롯해 카드대금 연체 등 재무상 어려움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함께 병원 직원들로 추정되는 임금채권자도 40여명이 가압류 신청자로 등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해철씨는 지난 2014년 10월 고도비만과 관련한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으로 숨졌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강 원장은 지난해 불구속 기소됐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놓고 현재까지 법정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지지옥션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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