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이레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소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을 통해 성인 못지않은 연기를 펼쳤던 이레는 영화 '오빠생각'에서 풍부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극 중 전쟁 통에 부모를 잃고 오빠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순이의 모습을 천진난만하게 표현해내 전쟁의 비극성을 부각하는 한편, 동요 '오빠생각' 합창을 통해 마지막까지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
또 이레는 24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로 활약을 이어간다. 최근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에서 이레는 장시간에 걸친 리딩에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명품 아역'다운 대사 처리와 감정 표현으로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단순히 아역배우를 넘어 극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이레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조이래빗, 신영이앤씨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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