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마 고향으로 모시고 싶었다.”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영화를 만들 때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 감독은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접하고 나서 영화화를 결심했다.
조 감독은 4일 오후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귀향’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타향에서 외롭게 돌아가셨는데, 영화에서나마 고향으로 모시고 싶었고, 모실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에 대한 문제는 인권에 대한 이야기이자 홀로코스트와 같은 전쟁범죄에 대한 것”이라며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귀향’은 24일 개봉된다.
사진=제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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