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의 오나라가 일호그룹을 향해 통쾌한 한 방을 던졌다.
4일 방송된 '리멤버'에서는 일호그룹의 반박을 모두 뒤엎는 채진경(오나라) 검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규만(남궁민)의 강간치상 1차 공판이 열린 이날 채 검사는 그동안 자신과 서진우(유승호), 이인아(박민영)이 철저히 준비해 온 증거와 증인을 들고 재판장에 입성했다.
증인으로 힘든 발걸음을 옮긴 송하영은 자신이 남규만에게 강간 당했음을 고백했다.
이어 채 검사는 연기자 지망생 송하영이 있던 소속사를 두고 "IG 엔터테인먼트는 대중문화를 만든 게 아니라 밀실을 만들어 재벌의 향락을 제공하던 곳"이라고 폭로했다.
또 채 검사는 "사건 당시 범죄 현장이 담겨있다"며 남규만의 강간 모습이 담긴 영상을 증거로 제출하며 비공개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홍무석은 출처도 알 수 없는 증거라고 반박했지만, 판사는 "증거로 채택합니다. 검사 측이 제출한 증거는 진위여부를 따진 후에 2차 공판에서 계속 하겠습니다"라며 1차 공판을 끝맺었다.
사진=SBS '리멤버' 방송 캡쳐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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