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유다인, 냉담한 김태훈 반응에 상처

입력 : 2016-02-05 10: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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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다인이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후회와 울분이 뒤섞인 가슴 절절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4일 방송된 '한 번 더 해피엔딩' 6회에서는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백다정(유다인)이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해 남편 김건학(김태훈)에게 용기를 내보지만, 건학의 냉담한 반응에 더욱 큰 상처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정은 예쁜 원피스를 차려 입은 모습으로 건학이 있는 서재에 들어갔다. 한동안 무슨 말부터 꺼내야할지 몰라 건학을 지켜보던 다정은 고민 끝에 "나...좀 안아줄래?"라고 말하며 용기를 냈다.
 
하지만 건학은 "난 네가 안아달라고 하면, 아무 때나 침흘리면서 달려드는 동물인 줄 알아?"라며 가시돋힌 말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말을 잇지 못하는 다정을 향해 "자존심 상해? 난 7년을 그렇게 보냈어. 그 7년을 한결같이 거부한 여자, 갑자기 안아줄 마음 없어"라고 일갈하며 다정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유다인은 오랜 시간 가슴앓이 해왔던 다정의 심정을 특유의 절제된 연기로 표현했다. 또 서재를 나온 후 주저앉아 우는 장면에서는 후회와 서운함, 억울함 등 자존심이 무너져버린 다정의 복잡한 심경을 온전히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한 번 더 해피엔딩'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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