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광고, 30초당 60억 '세계 최고'

입력 : 2016-02-08 1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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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8일 미국에서 열린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결승전인 만큼 방송 광고 단가 역시 최고다. 2016년 슈퍼볼은 30초당 최고 500만 달러(60억8천만 원)에 달한다.
 
슈퍼볼 방송은 15분씩 4쿼터에 10분짜리 하프타임쇼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쿼터 사이사이에 중간광고와 하프타임 광고 총 69개가 들어갔다.
  
지난해 광고비는 30초당 450만 달러에 달했다. 재작년에는 30초당 400만 달러에 팔렸다. 광고비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967년 1회 대회때는 4만 2천 달러였으나 현재는 100배 이상 늘었다. 그래도 광고는 경기 두 달 전이면 모두 판매된다.
  
닐슨에 따르면 작년 슈퍼볼 시청자 수는 1억1천150만 명에 달했다. 단일 TV 프로그램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시청자보다 많다. 
 
시청률은 매년 70% 이상 기록했다. 시청자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인터넷 생중계로 본 사람은 230만 명, 경기 중 트윗만 2천490만 건이 나왔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은 자동차 산업 부흥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실제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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