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들, 똑똑해서 한 번만 말하면 다 알아듣더라"
 
이순재가 11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제작발표회에서 쪽대본을 비판하면서도 최근 젊은 배우들을 칭찬했다.
 
이날 이순재는 "대학 이후 연기 경력 60년"이라며 "지금도 촬영 전에 서너 차례 리허설하고 대사 맞춘다. 모든 작품이 마찬가지"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그런데 요즘은 쪽대본 때문에 이런게 별로 없다"며 "이는 연습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최근 급박한 촬영 환경을 비판했다.
 
이순재는 "그런데 이번에는 김수현 작가가 대본을 일찍 주니까 이런걸 보완할 시간 충분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우리 드라마에는 선생님들이 많아 젊은 친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가르친다"고 젊은 배우들과 늘 즐겁게 지낸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이들을 두고 '훌륭한 소재'라고 칭하며 "예전과 다르게 한 번만 말하면 다 알아듣는다. 기초만 알려주면 된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래, 그런거야'는 가족의 이름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하고, 행복해 하고, 울고 웃는 모습을 통해 가족이란 결코 변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느끼게 하는 60부작 드라마다. 13일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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