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DOT,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들고 MWC 2016 무대 선다

입력 : 2016-02-16 09:12:33 수정 : 2016-02-16 0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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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DOT(닷)'이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 SK텔레콤관에서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 '점자 스마트워치'를 공개한다.
 
DOT의 '점자 스마트워치' 컨셉트은 이미 국내외 언론을 통해 꾸준히 소개됐지만 완제품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그간 SK텔레콤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기획 컨설팅, 개발자금, 사무공간 등을 지원받아왔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도 자사 전시관에서 DOT 창조경제의 대표회사로 소개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DOT의 '점자 스마트워치'는 모두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된 세계최초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 문자와 SNS 등 텍스트를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핀의 모양을 변형해 점자 형식으로 표현해준다.
 
기존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TTS(Text-to-Speech)' 서비스는 텍스트를 소리로 변환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의 사생활 노출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점자 스마트워치'는 기기를 착용한 고객만이 손가락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평가 받고 있다.
 
SK텔레콤 김정수 CEI기획실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이번 MWC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성공 스토리가 확산될 수 있도록 MWC이후에도 스타트업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6에서 DOT 외에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와이젯',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기업 '비주얼캠프', 우수 협력업체 '해든브릿지' 등 총 4개 사에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세계 무대 진출을 돕는다.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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