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이용자 지표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7일 진행된 2015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페이코가 2015년 예상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용자 및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 1월말 기준으로 이용자가 290만명으로 작년말 대비 4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기간 인증을 마친 가입자 숫자도 50만명이 확대된 410만명"이라며 "오프라인 페이코 제공이 지연됐으나 최근 오픈베타를 시작, 정식서비스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현재 페이코 도입을 원하는 오프라인 가맹점은 40여 개 기업으로 4천여 개의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동글)을 배포할 계획"이라면서 "유수의 온라인게임사들과도 페이코를 접목시키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연결기준 5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8% 늘어난 6천44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8.1% 확대된 1천65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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