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Ra.D), 데뷔 15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입력 : 2016-02-17 11: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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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라디(Ra.D)가 데뷔 15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3월 12일 '라디 콘서트 어바웃 러브(About love)'를 개최, 팬들과 만나는 것.
 
라디는 지난 2002년 데뷔 앨범 '마이 네임 이즈 라디(My name is Ra.D)'를 발매하고 '너무 앞서간 뮤지션' '괴물 프로듀서'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가 6년 만에 2집을 가지고 나왔을 때도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라디는 "언제까지나 트렌디한 음악씬 안에 있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며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새로운 것들에 일일이 대응하다가는 음악 자체가 싫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앞으로 오늘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고 지금 제일 하고싶은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다"면서 "그 결과물이 2집 '리얼 콜라보(RealCollabo)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라디는 대중에게 한걸음 나아가게 됐다. 2010년 제7회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알앤비소울 음반부문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아임 인 러브(I'm in love)' '엄마' 등을 히트시키는 한편 '오랜만이죠' '누군가 필요해' 등의 싱글로 주요 음원 사이트 1위의 기쁨을 맛봤던 것.
 
이후 쏟아지는 컬래보레이션 제의로 이승기의 '연애시대', 2AM의 '그냥 있어줘' 를 음원사이트 1위에 등극시키는 것을 비롯해 아이유, 나르샤, 가인, 2PM, 알렉스 등 여러 뮤지션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프로듀서로서도 맹활약했다.
 
2집 음원 발매와 함께 론칭한 자신의 독립 레이블인 리얼콜라보에서는 음악기획사 대표(CEO) 역할을 맡았기도 했다. 현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브라더수, 주영 등이 그가 발굴해 낸 신예들이다.
 
이처럼 데뷔 이후 쉴틈없이 달려온 그는 15년 음악인생을 정리하는 전환점으로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데뷔 15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연 라디는 "대중적 시류에 휩쓸리기보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려는 진심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라디는 오는 3월 12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당동 공감센터 공감홀에서 첫 단독 공연인 '라디 콘서트 어바웃 러브'를 개최한다.
 
사진=리얼 콜라보 제공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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