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파티게임즈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2016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 나갈 것을 약속한다."
취임 두 달차에 접어든 파티게임즈의 새로운 수장 김현수 대표가 1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취임 후 첫 미디어간담회에서 파티게임즈의 '변화'와 '도전'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파티게임즈는 카카오게임하기 초기 시절 카카오 기반의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 등을 흥행시키면서 상장까지 성공, '카카오키즈'로 불리며 전성기 누려왔다"면서 "하지만 최근 (차기 흥행작 부재 등으로)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지 못하면서 회사에 대한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티게임즈의 새로운 선장으로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려고 한다"며 "파티게임즈가 그간 좋은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면서 오늘의 자리까지 왔듯이, 앞으로 개발사 본연의 모습에 더욱 충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티게임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그간 강점을 보여온 SNG 장르를 중심으로 올 한해 RPG 장르와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아이러브' 시리즈를 이어갈 '아이러브 아일랜드'와 '아이러브커피2'를 필두로 자체개발 모바일RPG 2종 '프로젝트SS', '바닐라택틱스',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겨냥한 '카지노스타모바일'을 준비중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 모바일 소셜카지노게임 22종이 추가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현수 대표는 작년 5월 파티스튜디오가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던 다다소프트를 인수하면서 이 회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파티게임즈는 올 1월 신임 대표로 김현수 대표를 선임하고,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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