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TV, 지난해 1조원대 시장 형성...LG전자 90% 가까운 점유율

입력 : 2016-02-22 11: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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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상위급 TV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조원대 시장을 형성했다. 특히 LG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5년 올레드 TV 판매 금액은 10억 26만 달러(1조 2323억원)를 기록해 전년(1억 4482만 달러)보다 7배 가량 늘어났다. IHS는 2016년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LCD(액정표시장치)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CRT(음극선관) TV는 모두 시장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올레드 TV만 급격하게 성정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올레드 TV 시장은 LG전자가 9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전체 시장을 지배했다.
 
올레드 TV는 진정한 블랙 컬러의 구현, 넓은 시야각, 끌림 없는 화면 등 화질에서 매우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레드 TV 시장에는 지난해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 업체들이 뛰어든 데 이어 일본 파나소닉도 올레드 제품을 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필립스도 올레드 TV 출시 계획을 밝혀 시장 참여업체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대만 시장조사기관 위츠뷰는 최근 한국의 패널 제조사들이 올레드를 통해 대만·중국의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벌릴 것이라며 한국의 올레드 패널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포커스뉴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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