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빼앗아라"…'다케시마의 날' 기념 日게임 등장 논란

입력 : 2016-02-22 15:40:41 수정 : 2016-02-22 1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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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일부 사회·정치권을 넘어 게임 콘텐츠로까지 번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한 인디게임 개발팀 '팀 다케시마(TAKESHIMA)'는 지난 21일 트위터를 통해 "22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의 날을 기념해 게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다케시마 탈환'이라는 게임으로, 일본 젊은층에서 '독도는 일본땅' 이라는 인식을 주입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다케시마 하루카'라 불리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미소녀 무리들이 바주카포를 들고 '리쇼반대왕(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본어 발음)'의 부하들을 제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1952년 선포된 '이승만 라인'에 대한 불법성을 주장한 것으로, 이승만 라인으로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가 시작되고 있다는 정치색을 띄고 있다.
 
실제 해당 게임을 제작한 개발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다케시마의 지식을 몸소 익히길 바라는 마음에 (게임을) 만들었다"며 "다케시마가 일본의 성지가 되기를 바란다. 게임을 통해 다케시마의 실상을 전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케시마의 날'은 1905년 2월22일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기념, 시마네현이 2005년부터 일방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사진='팀 다케시마' 트위터 캡쳐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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