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내비 앱 '김기사', '카카오내비'로 환골탈태…카톡 친구와 정보공유도 'OK'

입력 : 2016-02-24 10:15:03 수정 : 2016-02-24 10:16:1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카카오, 김기사 리뉴얼 버전 '카카오내비' 정식 출시

유명 내비게이션 앱 '국민내비 김기사'가 대규모 리뉴얼작업과 함께 서비스명을 '카카오내비'로 변경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김기사'를 대규모 업데이트 한 '카카오내비'를 24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카카오내비'는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UX를 통해 쉽고 빠른 목적지 검색 및 안내를 제공한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람도 공유된 목적지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공유형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카카오내비'의 최대 특징은 공유와 개방이다. 기존 내비게이션들이 특정 위치만 공유했다면 '카카오내비'는 현 위치와 목적지, 예상 소요시간을 한 번에 카톡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웹 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기 때문에 공유 받는 친구는 별도로 '카카오내비'를 다운받지 않아도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여러 장소를 한 번에 공유하고 싶으면 '태그 공유'를 가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내비'는 전면적인 디자인 개편을 통해 세련되고 친근한 느낌을 완성했다. 주행 화면의 경로 안내 영역은 도로 교통표지판과 동일하게 파란색을 사용해 실제 운전 환경을 재현했다. 앱에 사용된 색깔을 제한해 눈부심과 눈 피로도를 줄였다.
 
또 카카오 대표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벌집 화면과 주행 안내 문구, 도착 안내 등에 전면적으로 내세워 밝고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장소 상세 화면은 팝업 형태로 키워 사용성을 높였다.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위치, 영업시간이나 휴무일 등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끔 했다.
 
빠른 길 안내, 무료 도료, 큰 길 우선 등 선호 경로 유형도 선택하고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은 직관적인 버튼을 배치해 운전환경에서의 사용을 배려했다.
 
'김기사'의 강점 중 하나인 다양한 음성 안내는 '카카오내비'에서 확대 제공된다. 사투리 버전, 연예인 버전, 뽀로로 같은 어린이를 위한 버전 등 모두 18개의 음성 길안내를 전부 무료료 제공해 더 즐거운 운전환경을 조성한다.
 
'카카오내비'는 출시에 맞춰 1천400여 개의 갈림길 교통정보 처리를 고도화해 더 정확한 교통량 정보와 도착 예상 시간을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이에 앞서 '김기사'는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 지속적인 서버 증대와 시스템 업그레이드,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방식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박종환 카카오내비팀장은 "'김기사'가 카카오와 함께해서 더욱 강력해졌다. 카카오내비를 통해 남녀노소 전국민 모두가 더 편하고 즐거운 운전 경험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카카오택시 외에도 많은 서비스에 카카오내비를 접목하여 이용자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내비'는 24일 오전 11시 이후 '국민내비 김기사' 순차 업데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사진=카카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