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김인권, "직박구리 야동도 못 지웠는데" 천국행 거부

입력 : 2016-02-24 23:08:37 수정 : 2016-02-24 23:09:20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배우 김인권이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다시 현세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 1회에서는 삶을 마감한 김영수(김인권)와 한기탁(김수로)이 천국행 기차를 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수는 현세와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차 세워요. 나 내릴래요"라고 소리쳤다.
 
그는 "내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라며 "내가 이대로 죽어버리면 불쌍한 내 딸래미 아홉살인데 어떡하라고. 불쌍한 우리 식구 돈 벌 사람은 나뿐인데 어떡해. 직박구리 야동도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누라 몰래 대출 받은 것도 있다. 아부지한테 효도도 못했고, 우리 마누라한테는 해외여행 가야 한다고 말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기탁은 나서서 영수를 도왔다. 하지만 곧 붙잡힐 위기에 처하자 기탁은 영수를 데리고 도망쳤다. 결국 두 사람은 하늘 위를 나는 천국행 기차에서 뛰어내렸다.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