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3월, '네이버-엔씨소프트' 입에 주목해야"

입력 : 2016-03-03 0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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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플랫폼 전략·블소모바일 등 신작게임 출시 기대감↑

미래에셋증권이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를 3월의 주목할만한 인터넷·게임산업 투자기업으로 꼽았다.
 
3일 이 증권사의 정용제 애널리스트는 "3월은 인터넷·게임산업의 비수기가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시점"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신규 서비스 및 게임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네이버의 '라인 컨퍼런스(3월24일)'와 엔씨소프트의 '블소 모바일' 중국 출시(3월7일), 온라인게임 'MXM'의 글로벌 테스트(3월9일)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네이버는 오는 24일 라인 컨퍼런스를 열고, 이 자리에서 작년 12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라인의 타임라인 관고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향후 하인의 사업방향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라인의 타임라인의 올해 광고 매출을 약 77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 위챗,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기반의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라인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네이버가 준비하고 있는 이번 행사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산업에 있어서도 3월은 각 게임사들이 공들여 온 신작 게임들의 잇단 테스트와 론칭 일정이 본격화되는 시기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엔씨소프트의 '블소모바일' 중국론칭, 'MXM' 글로벌 테스트, 소프트맥스의 온라인게임 '창세기전' 공개서비스(3월23일) 등이다.
 
'블소모바일'의 경우 원작인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고, 'MXM'은 한국, 일본, 대만 글로벌 테스트라는 점, '창세기전4'는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골수 이용자층을 확보한 게임의 최신판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적잖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정 애널리스트는 "3월 들어 신규 서비스 및 게임을 출시하는 네이버와 엔씨소프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밖에 이달부터 웹보드게임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가 적용, NHN 엔터테인먼트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웹보드 매출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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