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족적으로 생긴게 저의 단점인 것 같다."
배우 박정수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서 웃지 못할 자신의 단점을 언급했다.
이날 박정수는 작품 속 역할처럼 평소에도 기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박정수는 "제가 도시적인 얼굴이다보니 늘 부잣집 사모님 역할만 해왔다"며 "그러나 집에 가면 '무수리'다. 보통 아줌마들하고 똑같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너무 귀족적으로 생긴게 저의 단점인 것 같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박정수는 한성국(김용건) 회장의 본처 윤선영 역을 맡았다. 명문가의 외동딸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집안의 주선으로 성국과 결혼했다.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린 멜로 드라마다.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