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모든 것을 잃은 한예리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46회에서는 모든 것을 잃고 홀로 남은 척사광(한예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려의 멸망과 함께 공양왕을 잃고, 그의 아이들과 소박한 삶을 살고 있었던 척사광은 이방원(유아인)이 반촌에 몰래 마련해 둔 무기고로 인해 벌어진 오해와 뜻밖의 살인으로, 또 한번 슬픔 속으로 빠져들었다.
앞서 척사광은 조영규(민성욱)가 공양왕의 자식을 해치려는 줄 알고 오해해 칼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아이 역시 죽었고, 척사광은 오열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또 한번 칼을 잡았지만 결국 지키지 못한 것.
이날 척사광은 아이를 묻은 돌무덤에서 그 곁을 쓸쓸히 지켰다. 또 반촌에 숨어든 것도 발각돼 모두가 죽임을 당했다.
척사광은 술잔을 무덤에 기울이더니, 이어 술잔을 깼다. 날카로운 파면을 손에 움켜 쥔 척사광은 그 것을 천천히 들어올리며 목에 가져갔다. 이대로 자결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불렀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육룡이 나르샤'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