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쇼스키, 여자로 성전환...형제에서 남매로 이제는 자매로

입력 : 2016-03-09 11: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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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에서 남매로, 이제는 자매가 됐다. 할리우드 형제 감독으로 유명했던 워쇼스키 감독 이야기다. 
 
8일(현지시각) 미국 연애 매체 버라이어티는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자매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앤디 워쇼스키가 최근 성전환 수술로 여성이 됐으며 릴리 워쇼스키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앤디 워쇼스키는 미국 시카고의 '윈디시티타임즈'에 릴리 워쇼스키라는 이름으로 직접 공개했다. 여러 매체에 의해 강제적인 공개를 의미하는 '아웃팅' 압박에 시달리던 릴리 워쇼스키가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래리, 앤디 워쇼스키 형제는 1999년 영화 '매트릭스' 연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래리 워쇼스키가 2012년 성전환 수술 후 라나 워쇼스키로 새 인생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앤디도 형을 따라 릴리 워쇼스키의 삶을 시작하게 된 셈이다. 
 
형제에서 이제는 자매 감독이 된 워쇼스키 자매 감독은 '매트릭스' 이후 '닌자 어쌔신'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피터 어센딩' 등을 연출했다. 또 올해는 배두나 이기찬 등이 출연하는 미드 '센스8' 촬영 중이다.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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