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배구팀이 배구 전설 4인방과 팀을 나누어 모의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배구 국가대표로 이름을 떨친 마낙길, 최천식, 박희상, 김세진이 출연했다.
최천식과 마낙길의 팀에는 료헤이, 강남, 조동혁,오만석등이 선수로 들어갔고 김세진 박희상의 팀에는 조타, 강호동, 이재윤, 학진등이 포함 되었다.
멤버들은 아직은 어설픈 실력이지만 양 팀에 포함이 된 배구 전설들의 도움을 받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학진은 강력한 스파이트 실력을 선보였고 조동혁과 조타, 료헤이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두 팀은 서로 1점식을 주고 받으며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는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14대 12로 최천식, 마낙길 팀이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세트가 이어질 수록 선수들은 공격과 수비에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2세트에서는 일찌감치 점수를 확보한 김세진,박희상팀이 11대 4로 이겼다.
승부를 가르는 3세트에서는 양팀 모두 진지한 자세를 보이며 최종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강호동은 서브 에이스를 보여 팀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고 학진과 료헤이의 스파이크는 더욱 날카롭게 상대 진영에 꽂히면서 경기는 열기를 더해갔다.
김세진팀이 먼저 점수를 얻으며 유리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낙길팀 역시 차분이 점수를 얻으며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김세진팀이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으나 마낙길 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0대 10 동점을 이루었다.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마낙깉 팀이 먼저 매치포인트를 올린 뒤 12대 10으로 3세트를 확보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오늘의 MVP는 힘든 상황에서 멋진 서브를 보여 득점으로 연결킨 강남에게 돌아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 (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