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강우, 첫 회부터 강렬했던 '이유있는 악역'

입력 : 2016-03-17 10: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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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김강우가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6일 첫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김강우는 20대 군인 민선재로 등장해 권력을 향해 나아갈 수 밖에 없던 안타까운 상황을 그렸다.
 
이날 민선재는 20대 해군 역할로 첫 등장해 군더더기 없는 완벽 몸매를 뽐내는가 하면, 차지원(이진욱)과 속옷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차지원과 윤마리(유인영)의 결혼 소식을 접한 민선재(김강우)는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고 재력과 권력을 모두 지닌 차지원의 아버지 차회장(정동환)과는 달리 매번 사고만 치는 자신의 아버지를 원망했다.
 
결국 민선재는 군복을 벗고 선우 그룹으로 들어가 차회장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지만, 계열사 사장인 백은도(전국환)의 유혹에 휘말려 차회장의 죽음을 은폐하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이처럼 불후한 가정 환경과 친구에게 느끼는 열등감,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으로 인해 권력을 탐하게 된 민선재의 모습은 '이유있는 악역'으로 변신할 김강우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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