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혜교, 그녀라서 가능한 휴먼 멜로 판타지

입력 : 2016-03-18 09: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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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가 색깔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에서 강모연(송혜교)은 의사로서 모든 사람의 생명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슬픔부터, 시청자를 웃게 만드는 코믹함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모연은 결국 세상을 떠난 고반장의 가족에게 유언을 전했다. 애써 담담한 목소리로 유족과의 통화를 마친 뒤 강모연은 눈물을 흘렸다. 이때 유시진(송중기)이 다가와 위로의 말을 건넸고 강모연은 감정을 다잡았다.
 
이후 모연은 과거 낭떠러지에 떨어지기 직전 시진을 향해 녹음해둔 메시지가 들통났다. 시진은 "이렇게 죽을 줄 알았으면 그냥 내 마음 솔직하게 고백할 걸 그랬어요. 아주 멋진 사람에게 키스 받았구나. 내내 설렜었거든요"라는 모연의 목소리를 듣고 웃음을 지었다.
 
이에 모연이 부끄러운 마음에 전속력으로 달리는 장면이 엔딩으로 보여졌다.
 
강모연이라는 캐릭터는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겪어야 하는 인물. 송혜교는 이에 걸맞는 명품 연기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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