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위드미, 초저가 드립커피 출시 '커피 한잔 500원'

입력 : 2016-03-28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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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위드미가 500원짜리 초저가 드립커피 '테이크 원'(TAKE 1)을 출시한다.
 
테이크 원은 '하루를 깨우는 첫 커피'라는 의미로, 전국 100여개 점포에서 우선 판매하고 향후 판매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위드미는 지난 2월부터 20여개 매장에서 드립커피를 시범 판매해왔다.
 
원두는 이마트 피코크 브랜드로도 판매 중인 브라질 원두 세라도를 사용했다.
 
커피 머신은 일본 내 2위 편의점 업체인 '로손'이 운영하는 '산덴'사의 제품을 도입했다. 산덴사 드립커피 머신은 원두를 한 잔씩 갈아 페이퍼 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한다.
 
앞서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CU(씨유) 등은 1천원대 원두커피를 출시했다.
 
위드미 관계자는 동종업계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출시한 것에 대해 "신세계 계열사인 이마트가 직수입한 원두를 이용해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초저가 드립커피 출시로 점포 방문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대기업 계열 편의점들이 앞다투어 질좋은 커피를 저가에 공급하고 있어 오랫동안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자판기 커피가 서서히 설 자리를 잃어갈 위기에 처하게 됐다.
 
사진= 신세계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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