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류수영이 조들호를 향한 경쟁심에 불타 올랐다.
29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아버지 신영일(김갑수), 정회장(정원중)과 함께 식사 자리에 임한 신지욱(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회장은 신지욱에 "자네가 맡고 있는 사건. 조들호(박신양)가 변호사로 나온 사건 말이네. 그거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지난번 법정에서 (조들호가)날 망신시켰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신지욱은 "백퍼센트 유죄입니다. 유죄가 확정 날겁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 잠시 뒤 신지욱은 전화 통화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
이 때 정회장은 신영일에게 "조들호 말입니다. 아깝긴 아까워요. 일은 똑부러졌는데"라며 "조들호 저렇게 덤비는게 내 아들놈 한 일을 다 알고 저러는거죠"라고 물었다. 실제로는 자신의 아들이 벌인 방화 살인사건을 언급한 것.
이어 "신지욱 검사가 조들호를 이길 수 있겠어요?"라고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물었다.
신영일은 "모자란 자식 둔 부모가 나서야지 어쩌겠습니까. 뒤에서 힘껏 도와야죠"라며 "조들호는 하나를 시키면 알아서 열을 해냈습니다. 난 놈은 난 놈이었죠"라고 혀를 내둘렀다.
밖에서 이 말을 듣고 있던 신지욱은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에 떨었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