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중남미서 K뷰티 전도사로 나선다...한류 확산에 따라 수요확대 기대

입력 : 2016-03-31 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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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멕시코에 진출한 CJ오쇼핑이 한국 화장품의 중남미 진출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CJ오쇼핑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4일 멕시코시티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한국 멕시코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를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에 맞춰 코트라(KOTR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CJ오쇼핑은 글로벌 유통기업인 월마트와 멕시코 현지 유통업체인 체드라우이, 독일계 온라인 쇼핑몰인 리니오 등 멕시코 현지 대형 유통업체 담당자와 남미 온오프라인 대형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한국 상품을 소개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CJ오쇼핑은 멕시코 현지 MD들을 투입해 바이어들에게 오제끄 마스카라, 입큰 진동파운데이션, 메르비 피부관리기등 한국 중소기업들의 K뷰티 상품들을 해당 기업을 대신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풍년 세라믹 냄비, 릴랜스 양면팬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어서 남미 다른 국가로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달 전부터 7개 업체의 화장품 샘플 30여 종과 홍보동영상, 브로셔 등을 멕시코 현지로 보내 현지 MD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시키는 등의 준비를 해 왔다.
 
코트라 측은 행사장에 K뷰티 상품을 소개하는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쇼케이스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지 바이어들에게 K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에서는 최근 드라마, K팝 등 한류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해 6월 말부터 CJ오쇼핑이 멕시코 현지에서 운영 중인 TV홈쇼핑 채널 ‘CJ그랜드쇼핑’의 경우 초기에는 스팀 다리미 등 소형 가전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들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사진= CJ오쇼핑 홈페이지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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