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봄이 좋냐', '태후' 밀어내고 차트 싹쓸이...꽃커플 향한 저주 가사 '쫑끗'

입력 : 2016-04-04 13:38:30 수정 : 2016-04-04 13: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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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십센치의 '봄이 좋냐'가 '태양의 후예'의 OST를 밀어내고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지난 1일 발매된 '봄이 좋냐'는 4일 정오 기준 멜론, 엠넷, 네이버 뮤직 등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봄이 좋냐'는 솔로인 화자가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와서 신난 커플들을 보며, 연인이 생기지 않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유머러스한 곡. 꽃놀이를 즐기는 커플들을 향해 저주를 퍼붓는다.
  
특히 현재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음원차트를 줄세우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까지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십센치 멤버들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꽃은 또 핍니다. 곧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사라지진 않으니 순간을 즐겨요"라며 "세상이 그렇게 냉담하지만은 않네요"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십센치는 오는 5월 새로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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