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김무성,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 지고 당 대표 물러나겠다"

입력 : 2016-04-14 09: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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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이 제 20회 국회의원 선거의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의 심판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며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번 결과는 새누리당이 자초한 것으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민심과 표심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원을 보내주시고 지지해주신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대표직을 수행하는 동안 마음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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