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김솔희 아나, "생방송 도중 나도 모르게 눈물 흘린 적 있어"

입력 : 2016-04-14 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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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세 노모와 70세 딸 보며 눈물이 났다."
 
김솔희 아나운서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홀 앞 광장에서 열린 KBS1 '6시 내고향' 6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렸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김재원 아나운서는 "과거 97세 노모와 70세 딸이 산에서 함께 살아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며 "그런데 김솔희 아나운서가 VCR로 볼 때는 잘 보더니 스튜디오로 넘어온 순간 눈물이 터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렇게 어머니를 사랑하는지 몰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솔희 아나운서는 "순간 울컥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는데 김재원 아나운서가 잘 마무리 해줬다"며 "방송이 끝나면 엄마에게 연락이 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안 왔더라. 방송을 안보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6시 내고향'은 고향을 떠난 도시인들의 각박한 삶에 위안을 주는 동시에,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고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1년 5월 첫 방송돼 이날 6000회를 맞이한 '6시 내고향'은 토종 씨앗축제를 개최, '언제나 당신 곁에 6시 내고향' 특집을 생방송한다.
 
사진=K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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