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웹 예능의 시대가 올 것이다."
나영석 PD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go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에서 수익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 PD는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웹과 브라운관을 병행해 방송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수익성을 고려했냐고 질문하신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 PD는 "웹 예능은 자동차로 비유하면 전기차다. 언젠가는 투자를 통해 나아가야할 방향이지만, 전기차만 만들기에는 인프라도 부족하고 전기 충전소도 없고 찾는 사람도 적은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시즌1 당시 웹을 통해서만 방송했지만,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었다"며 "전기차로 가기 이전에 하이브리드 차가 있듯, 웹과 브라운관을 병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 PD는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전기차(웹 예능)만 달리는 시간이 올 것이라는 것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서유기2'는 중국의 고전소설 서유기를 재해석한 나영석 PD의 웹 전용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군에 입대한 이승기를 대신해 배우 안재현을 투입, 또 다른 재미 포인트를 만들 예정이다. 오는 19일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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