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이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박물관 1층과 아주개홀에서 다양한 분야의 영화를 연이어 상영하는 ‘다(多)양각색 영화제’를 개최한다.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예술영화, 상업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11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서울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영상위원회 등과 함께 독립영화 총 32편을 상영한다. 최근 개봉작인 ‘귀향’ 등 엄선된 작품들이 선보여 진다.
35㎜ 필름영화제인 '아날로그 감성영화제'에서는 7월5일부터 한 달간 일본영화의 4대 거장으로 불리는 '나루세 미키오'전을 선보인다. 그의 초기작품인 ‘아내여 장미처럼’부터 ‘흐트러진 구름’까지 총 12편이 상영된다.
국제다큐멘터리 특선 'DMZ국제다큐 영화제'에서는 빈민촌 마을 사람들이 돈이 없어 악기를 살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버려진 깡통을 모아 바이올린과 첼로를 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랜드필 하모니' 등이 상영된다.
12월에는 매주 화·토요일 오후 2시에는 ‘잊혀진 서울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박물관영화 기획전이 열린다.
독일 성오틸리엔 수도원에서 발굴된 192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은 영상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굴된 희귀영상과 개인 소장 영상이 상영된다.
영화제 행사의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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